난임 검사는 남성 요인 검사와 여성 요인 검사로 크게 나뉩니다.
본격적인 난임검사를 시작하기 전에 실시해야 하는 중요한 사항은 난임부부의 상담입니다.
상담을 통하여 각 환자에 따라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검사부터 진행시킬 수 있습니다.
호르몬 검사
여성의 내분비 기능이 평형을 잃었을 때 난임이 나타나게 됩니다. 검사하는 호르몬들은 난포자극호르몬(FSH), 황체형성호르몬(LH), 에스트로겐(E2), 갑상선자극호르몬(TSH), 프로락틴(Prolactin), 난소기능검사(AMH) 등이며 대개 생리시작 2~3일째에 시행하게 됩니다.
배란 초음파 검사
배란 초음파 검사는 난소에서 난포가 자라기 시작하여 배란되기까지의 과정을 초음파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배란일을 예측하여 임신가능성이 높은 부부관계 날짜를 알려드림으로써 임신확률을 높일 수 있고,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시기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용종, 난소의 낭종과 같은 구조적 이상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최초 방문시에는 생리주기에 관계없이 언제든 시행 가능합니다.
자궁난관조영술 (나팔관조영술)
자궁 내로 조영제를 주입하고 나팔관을 통해 조영제가 퍼져나오는 과정을 X-ray로 확인함으로써 자궁형태의 기형이나 나팔관의 폐쇄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간혹 막혀 있던 난관이 조영제의 주입에 의해 열리는 치료효과도 있는 검사입니다. 검사시기는 월경이 끝나고 배란이 되기 전인 생리주기 6~11째에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난관조영초음파
자궁난관조영술과 같은 목적으로 시행하게 되지만, X-ray 대신 초음파로 확인합니다. 소량이지만 방사선 노출이 싫거나, 통증이 염려될 경우 자궁난관조영술 대신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검사
자궁내막의 용종이나 점막하 근종, 자궁내 유착등이 의심될 때 이를 확인하고 치료를 같이 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수면마취나 척추마취 하에 자궁내막으로 카메라가 부착된 자궁경을 넣어 자궁내막의 모양을 눈으로 확인하고 필요시 병변을 제거함으로써 임신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격막자궁과 같은 자궁내막의 기형이 있을 경우 이를 수술적으로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진단 복강경 검사
복강경을 통해 생식기관의 외형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동시에 자궁으로 주입된 조영제가 난관을 따라 흘러나오는지를 관찰함으로써 난관의 폐쇄 여부나 난관난소유착, 자궁내막증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정액검사
남성난임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서 수정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는 정액의 양, 정자의 수, 운동성, 정자 정밀형태 등 외형적인 상태를 관찰하여 정액의 정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2010 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에 따라 검사를 시행하며, 이전에는 사람이 직접 현미경을 관찰하여 검사하였으나 최근에는 컴퓨터화된 자동 정액 분석기를 통해 검사함으로써 보다 검사결과에 정확성과 객관성을 증가시켰습니다. 이러한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5일간의 금욕 기간 후에 정액을 채취해야 합니다.
호르몬 검사
내분비 기능이상이 있을 때 정자의 생성 및 상태의 이상을 유발합니다. 정자의 생성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LH, FSH, Estrogen, Testosterone, TSH, Prolactin 과 같은 호르몬들의 이상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액검사상 이상이 발견되었을 경우 그 원인을 알기 위해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기타
고환의 크기, 정계정맥류 (Varicocele)의 여부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