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세포에 허투 수용체 (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가 많이 있는 경우 허투 양성 유방암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환자는 재발이 더 잘되고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현재는 표적치료제인 허셉틴의 도입으로 인해 다른 종류의 유방암과 비슷한 예후를 보입니다.
대단위 다국적 연구 결과에서 허투 양성 유방암 환자들에 표적치료제 허셉틴을 항암화학요법에 추가하여 투여한 경우
투여 안한 경우보다 재발율을 46%나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1년 간의 허셉틴 투여가 허투 양성 유방암 치료의 표준요법이 되었습니다.
허셉틴은 허투 수용체에 작용하는 표적치료제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좋은 약제입니다.
다만 심장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부작용이 있어, 허셉틴 투여 중 숨이 찬 증상이 있으면 바로 담당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러나 심부전까지 발생하는 빈도는 1~3% 정도로 낮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검사를 하여 심장 기능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허셉틴 치료를 시행하고,
또한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심장 검사를 하여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대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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