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유방암은 유관과 유엽에 있는 세포, 그 중에서도 유관세포에서 기원하므로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 하는 것은 유관과 유엽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한 암을 말합니다.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전신으로 전이하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우리나라 여성 유방암의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10~20명으로 북미, 유럽 서구 국가들에 비하여 매우 낮은 편이지만 최근 증가하는 추세로 현재는 우리나라 전체 여성 암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구 여성의 유방암 연령 분포와는 다르게 30세 이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5세 이후는 감소하며 호발 연령은 40~54세이며 35~39세 사이의 유방암
발생 빈도가 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유방암의 원인에 관하여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현재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호르몬, 특히 여성호르몬이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이 유력하고
유방암의 가족력, 유방암의 과거력 및 유전성, 바이러스, 출산력, 지방분이 많은 음식 등의 식생활 습관, 또는 방사선 노출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사실 유방암 환자 중 이러한 위험 인자와 관계없는 경우가 70% 이상입니다.
유방암의 초기 단계에서는 대체로 증상이 없습니다. 암이 진행되어 유방에서 만져질 정도가 되려면 최소 1cm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 외에 유방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할 수도 있으며, 피부의 색깔이나 감각이 변하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만져지는 혹이 있거나 피부의 변화,
유두 분비물의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유방 전문의를 방문하셔야 하며, 유방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