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a virus는 영 유아 급성 설사중의 가장 흔한 원인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걸쳐 매년 5세 이하의 소아 1억2천 5백 만명이 이환되는 질환으로 과거 원인을 모르던 때에는 수양성 설사를 일으키므로 가성 콜레라라고 불렀습니다. 1973년 Australia의 Bishop이 급성 설사증 환아의 십이지장 생검 조직의 전자 현미경 검사로 처음 발견하였으며 Flewett 등의 형태가 수레바퀴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영어의 수리바퀴(wheel)에 해당하는 라틴어의 Rota로 명명 하였습니다. 주로 분변-경구 경로로 전파되며 호흡기를 통한 공기 전파의 가능성도 추정된다. 자연 치료되는 질환이므로 탈수 산혈증 전해질 자재의 교정 및 영양결핍의 예방에 주력해야 합니다. 로타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위장염을 가성 소아콜레라 또는 로타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라고 합니다. 로타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아주 강해서 이 병이 어떤 지방에 유행할 때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급성 위장염에 걸립니다.
로타 바이러스성 위장염은 사시사철 어느 계절에도 유행할 수 있으나 추운 계절에 더 많이 유행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환자의 대변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주로 전염되나 환자가 숨쉴 때
비말을 통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됩니다. 로타 바이러스는 생후 2개월 이전의 유아들에게 감염되더라도 위장염을 잘 일으키지 않지만 생후 2~24개월 사이의 어린이들에게
감염되면 위장염이 더 잘 생깁니다. 그리고 생후 2~24개월 사이의 아이들이 앓는 위장염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입니다.
유치원 탁아소 학교와 같이 아이들이 많이 모여 집단 생활하는 곳에서 로타 바이러스가 더 잘 전염될 수 있습니다.
Reovitidae과에 속하는 Rota virus는 A~F군까지 있고, 모두 동물에도 존재합니다.
인간에서 병원성을 나타내는 것은 A군(소아 위장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 많고 그 다음이 B군이며 C군은 드뭅니다.
A군은 외각 단백 VP7(주요 중화 항원)이 항원성에 따라 적어도 14개의 혈청형으로 나뉜다. 이 밖에도 병원성 및 중화반응에 관여하는 5개형의 외각 단백VP4가 확인되었습니다.
병원소는 사람이며 동물의 Rota virus는 인간에게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이 질환은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입원을 필요로 하는 급성 위장관염의 원인은 60%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선진국에서도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보통 3세가 될 때까지 90%정도에서 혈청 내에 항체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설사병 중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선진국과 후진국을 막론하고 Rota virus 감염입니다.
감염 경로는 대변에서 나온 Rota virus가 어떤 접촉에 의해 다른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면 감염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또한 호흡기계에도 (증식은 불가능하지만)
virus는 존재하기 때문에 분비물에 의한 감염도 가능합니다.
그 증거로 Rota virus 감염증이 생기면 소화기 증상과 함께 호흡기 증상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예전에는 늦가을부터 겨울철에 걸쳐 유행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요즘에는 계절에 상관 없이 특히 신생아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잠복기는 1~3일 정도이며, 주 임상 증상은 설사와 구토 발열 및 탈수 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적 임상증상 때문에 설사-발열-구토(diarrhae-fever-vomiting)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신생아 이후의 Rota virus 감염증은 뚜렷한 임상 증상을 보이게 되는데 50%가 첫 증상으로 구토를 들 수 있고, 이어서 많은 양의 물설사 발열이 일어나게 됩니다.
증상은 대개 1주일 내로 호전되나 심한 경우 초과하는 수도 있으며, 보통 증상이 나타난 후 7~8일 동안 virus가 대변으로 배설됩니다.
설사가 심하면 탈수 증상이 나타나고 특히 나이 어린 영아와 만성 위장관 질환이 있는 소아에게서 잘 일어납니다.
그리고 면역기능이 저하된 소아의 경우 심한 설사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변에서 virus가 검출되는 2세 이하 소아의 48%에서 아무 증상 없이 지나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로타 바이러스가 아이에게 감염된 후 위장염은 생기지 않고 로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만 몸 속에 남길 때도 있습니다.
로타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아주 강합니다. 한 아이가 아프게 되면 수 십억개의 바이러스 입자를 확산시킬 수 있으며,
이 중 일부만으로 건강한 아이가 감염될 수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장난감이나 기타 가정용품의 표면에서도 오랫동안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오염된 표면을 만진 후에 손, 구강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게 되고 공기를 통해 확산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살균제나 비누로는 바이러스를 죽일 수 없기 때문에 손을 씻고 집안을 깨끗이 하는 것만으론 아이가 바이러스 감염되지 않게 보호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아의 95%이상이 3~5세 이전에 감염이 됩니다. 특히 영아(6개월~36개월)들의 발병률이 매우 높습니다.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닦습니다.
외출 후에는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순한 비누나 전용 세정제로 손발을 깨끗하게 닦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그러나 로타바이러스는 비누에도 내성이 있어 100% 예방하긴 어렵습니다.
아이용품, 청결하게 사용합니다.
뭐든지 물고 빠는 아이들은 로타바이러스성 장염에 쉽게 걸립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물건의 표면에 수일간 생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가 자주 사용하는 블록이나 인형 등은 1주일에 한 번씩은 칫솔을 사용해 꼼꼼하게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증세를 보일 경우 병원을 찾습니다.
기침을 하고 열이 나는 등 가벼운 감기 증세를 보일 경우 곧바로 근처 소아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 장염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호자가 아이의 건강 상태를 주사하고 적절히 대처해야 합니다.
되도록 붐비는 장소에는 가지 않습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로타바이러스는 밀폐되고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쉽게 발생합니다.
종합병원 등에 친지가 입원해 있을 때 되도록 24개월 미만의 영아들은 동행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심하게 붐비는 장소는 출입을 피해 혹시 모를 바이러스의 위험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미리 예방접종을 합니다.
특별한 치료약이 없는 로타바이러스 장염의 경우, 예방접종으로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로타바이러스 장염 백신은 2006년 2월 미국 FDA에서 허가를 받은 후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접종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해 8월말에 출시되었습니다.
이 백신은 생후 6주 이후부터 2개월 간격으로 2, 4, 6개월에 총 3회 접종하며, 짜서 먹는 백신으로 접종이 간편한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에는 장염 발생이 겨울 뿐 아니라 다른 계절까지도 확대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접종이 가능한 영유아는 접종을 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생후 8개월 이내에 3차 접종까지 해야 합니다. 접종 시기를 놓치면 접종할 수 없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특이효과가 있는 항 바이러스제는 아직 없으며, 자연 치료되므로 대중 요법이 필요합니다. 치료의 주 목적은 탈수, 산혈증, 전해질 장애의 교정 및 영양결핍의 예방이 중요합니다.
해열제를 먹여 열을 낮춥니다.
초기에는 해열제를 먹이면서 열을 낮추고 먹기 편한 부드러운 음식으로 영양을 보충해줍니다.
열을 내리겠다고 아이 옷을 벗기거나 냉찜질을 하면 위험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아이의 몸을 닦아주도록 합니다.
영양 보충에 신경 씁니다.
급성기가 지난 후에도 장 점막이 상처를 입어 일시적으로 분유의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졌기 때문에 아이들은 계속 설사를 합니다.
모유를 먹는 아이는 계속 모유수유를 하고 설사가 심하지 않다면 일반 분유를 먹이도록 합니다.
감기증세를 보일 경우 병원을 찾습니다.
경증 설사시에는 4시간 동안 젖이나 음식을 먹이지 말고, 경구용 포도당 전해질 용약을 50ml/kg을 공급하고,
중증도 설사시에는 6시간 정도 경구용 포도당 용액 100ml/kg만을 공급해야 합니다.
심한 탈수는 아이의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탈수증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일이나 주스처럼 당분이 많은 음식은 오히려 설사를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보리차나 미음이나 병원에서 처방 받은 전해질 용액을 공급해주도록 합니다.
특수 분유를 먹입니다.
설사가 심하다면 당분간 유당이 들어 있지 않은 특수 분유를 먹이면 도움이 됩니다.
단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특수 분유는 2주 이상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특수 분유를 먹일 때는 되도록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