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을 할 때는 처음에 쌀죽부터 시작해서 4일 간격으로 고기, 잎채소, 노란 채소, 과일 순으로 첨가해 나갑니다.
한번에 한가지 음식을 첨가하면서 음식에 대해 이상반응은 없는가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4일 간격을 두는 것이 좋은데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의 경우 1주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빼고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첨가한다는 점에 유의하십시오. 최근에 고기 시작 시기가 만 6개월부터에서 4~6개월부터로 개정되었습니다.
편한 시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분위기로 이유식을 먹이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모유 수유아의 경우는 첫 이유식 시작을 오후 늦게나 저녁에 시작하는 것도 바람직한데 이제는 모유의 양이 적은 때이기에 아기가 배가 고파서 이유식을 잘 먹을 수 있습니다.
세 번 이유식을 하게 되면 9~10시, 1~2시, 5~6시에 먹일 수 있지만 반드시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집안과 아기의 상태에 따라서 유동적입니다.
이유식 횟수는 꼭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아기에 따라서 더 많이 먹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횟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4~5개월 : 1회
6~9개월 : 1~2회 먹이다가 잘 먹으면 3회를 시도해 가능하면 3회로 하고, 이 때는 간식도 하루에 2회 줍니다.
9~11개월 : 3회, 간식 2~3회
영양이 떨어지는 음식을 이유식으로 먹일 경우는 이유식을 더 자주 먹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번에 충분한 양의 이유식을 먹을 때까지는 수유와 이유식은 붙여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부터 돌까지는 이유식만 먹어서는 안되며 하루에 적어도 500~600cc 이상의 모유나 유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충분한 유지방을 먹이는 것은 두뇌 발달에 필수적입니다.
이유식은 한 숟가락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양을 늘려가야 합니다. 6개월 이전에는 연습 삼아 먹이더라도 6~8개월이 되면 이유식으로
먹는 영양이 전체 영양에서 21~31% 정도가 되며 9~11개월이 되면 그 양이 많이 늘어서 43~45% 정도가 되어 이유식과 수유가 거의 반반 정도의 영양을 담당하게 됩니다.
12~23개월이 되면 모유나 우유 등의 수유보다는 이유식이 주식이 되고 전체 영양의 61~64% 정도를 이유식으로 먹게 됩니다.
이유식으로 얻는 하루 열량은 6~8개월에 250kcal, 9~11개월에 450kcal, 12~24개월에 750kcal 정도 입니다. 이유식을 먹더라도 성장과 두뇌발달에 필요한 에너지와 칼슘,
지방의 적절한 섭취를 위해서 모유나 분유는 적어도 돌까지는 일정량 이상을 먹어야 합니다. 6개월 이전에 적어도 600cc, 6~12개월 사이는 적어도 500~600cc는 먹여야 합니다.
이유식은 농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멀건 죽은 아무리 많은 양을 먹어도 영양이 없기 때문에 곤란합니다. 개월에 따라서 농도를 제대로 맞추지 않고 묽은 죽만 계속 먹여서는 안됩니다.
주기적으로 소아청소년과에 가서 이유식을 제대로 만들어 먹이는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4~5개월은 유동식으로 물기가 많아야 합니다.
쌀죽으로 말하면 흔히 10배죽 정도로 시작하는데 이는 쌀 1에 물 10을 첨가하여 만든 죽입니다.
초기에는 묽은 스프 정도의 굳기에서 서서히 더 굳게 해서 스푼을 기울이면 약간씩 떨어지는 정도로 먹입니다.
6개월부터는 처음에는 갈아주지만 잘 먹게 되면 서서히 음식의 농도를 높이고 완전히 갈지 않는 음식을 첨가합니다.
7개월이 되기 전부터는 갈지 말고 충분히 익혀서 부드럽게 된 약간의 덩어리가 있는 것을 주어야 합니다. 8개월이 되면 손으로 집어먹는 음식을 줄 수 있습니다.
12개월이 되면 아기는 가족이 먹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조금 더 무르게 요리하고, 목에 걸리지 않게 작게 자르고,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게 요리한 것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